안녕하십니까 애꿍이입니다! 봄날의 산뜻함도 잠시 오늘 내리는 비로 벚꽃의 마지막을 알리는 것 같습니다. 중간고사의 상징이었던 벚꽃이 4월 4일쯤에 다 저물어가니 너무 아쉽네요. 오늘은 이런 아쉬움을 달래줄 맛집 공주 곰골식당을 소개합니다.
가게 천장만 봐도 알 수 있는 이곳! 바로 곰굴입니다. 함께 가시죠.
1. 곰골식당 기본정보
영업시간: 오전 11시 오픈 ~ 오후 9시 영업종료(오후 8시 라스트오더)
정기휴무일: 매주 월요일
주소: 충남 공주시 봉황산 1길 1-2 / 지번: 반죽동 338
전화번호: 041-855-6481
2. 곰골식당 내부 및 메뉴판
곰골식당 내부는 밖에서 봤을 때보다 상당히 넓었습니다. 특히 가운데 셀프바가 있는 것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셀프바에는 기본반찬으로 나오는 반찬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곰골은 한식당인 만큼 반찬만 있어도 밥 1 공기는 뚝딱인데 이런 맛있는 반찬들을 무한으로 준다? 혼절했습니다. 오늘도 탄수화물의 괴물이 깨어났습니다.
곰골식당은 다른 한식당에 비해 메뉴도 상당히 단일화 되어있습니다. 고민할 선택지도 많이 없고 믿음이 가니 메뉴가 적을수록 행복해집니다. 저는 제육과 생선을 주문하였습니다. 공깃밥은 포함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조림도 먹어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제육과 함께 먹기 때문에 양념 2개보다는 하나는 양념인 제육 하나는 본연의 맛인 생선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3. 곰골식당 음식 후기
가게가 바쁠때 입장해서 그런지 음식이 나오는데 약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기다리는 시간 동안 셀프바를 구경하셔도 좋고 숭늉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빈속이라면 속을 부드럽게 숭늉을 먼저 드시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기본반찬으로 잡채, 어묵, 연근, 우거지?, 시금치, 오징어 젓갈, 깍두기, 조그마한 양념게장? 그리고 국까지 나왔습니다. 저런 조그만한 게요리는 제가 이름을 잘 몰라서 작은 양념계장 친구라고 부르겠습니다.
저는 이 친구가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식감이 뭔가 찔리거나 단단할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바삭한 과자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비린 것을 잘 못 먹는데 비린 맛은 하나도 없고 멸치?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말 밥도둑이었습니다. 게들은 밥도둑 계보를 이어오는 것인지 정말 실망시키지 않네요.
2번째로 정말 맛있게 먹은 잡채입니다. 뷔페 가면 먹는 그런 잡채가 아니라 정말 정성스럽게 만드셨는지 면발도 살아있고 고소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반찬들은 뭐가 있고 어떤 맛일까? 기대하면서 밥을 먹다 보면 메인메뉴가 등장합니다.
제육은 순간 2명이서 먹기는 양이 좀 적지 않나? 싶었는데 자르면서 전혀 모질라지 않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제로도 배부르게 먹을 만큼 있었습니다. (워낙 먹을 것도 많고요 ㅎㅎ) 제육은 정말 불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매우 만족해하실 맛이었습니다. 불맛이 아주 제대로였습니다.
처음으로 찍어보는 생선요리입니다. 생선요리는 이쁘게 찍기 쉽지 않음을 이번에 느꼈습니다. 생선 요리도 짜지 않고 담백하고 살이 두툼해서(뒤집으면 살이 정말 많았습니다.) 살 발라 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정말 한 끼 식사에 밥도둑이 몇 개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작은 양념게장 친구도 4번은 가져다 먹고 잡채도 2그릇 친구와 함께 공깃밥 4그릇을 해치우고 왔습니다. 잠시 탄수화물 괴물이 지나간 처참한 현장을 보고 오겠습니다.
탄수화물 괴물이 안 나올래야 안나올 수가 없습니다. 맛있는 국 있지 반찬 있지... 이런 날 어떻게 참습니까? ㅎㅎ 먹으면서 느낀 점은 맛있다 외에 가족끼리 오거나 할머니 할아버지를 모시고 오면 정말 좋아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가 남녀노소 호불호가 갈리기 쉽지 않은 음식들이고 심지어 맛도 좋아서 방문하는 모든 연령대가 만족할 수 있는 가게였습니다.
개인적인 별점은?!
별점 5점입니다! 반찬의 종류와 그리고 이런 맛있는 반찬들을 눈치 보지 않고 맘껏 먹을 수 있도록 가운데 셀프바까지 있는 가게였습니다. 특히 곰골식당은 반찬 셀프바에 가득 두고 하루종일 음식을 두는 것이 아니라 적당량을 가져다 두시고 지속적으로 반찬을 교체해 주셨습니다. 반찬을 교체해 주시는 모습이나 잡채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겠더라고요ㅎㅎ
제대로 된 한식을 오랜만에 먹는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시원한 봄 남처럼 주차장 역시 시원하게 넓었습니다.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는 점! 모든 것이 좋아 만족한 한 끼, 행복한 한 끼였습니다. 공주 가족끼리 오셨다면 추천드리는 가게 곰골식당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곳저곳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산 냉면 맛집 섞이미냉면 종가면옥 (2) | 2023.04.23 |
---|---|
세종 보람동 함흥면옥 방문 후기 feat. 만두추천 (6) | 2023.04.10 |
대전 서구 고기국수 맛집 지아족발고기국수 (5) | 2023.03.28 |
대전 탄방동 맛집 대복상회(고기국수 맛집) (0) | 2023.03.21 |
천안 맛집 달식당 후기 (가성비 돈까스 맛집) (3) | 2023.03.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