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맛집] 라멘 맛집 키와마루아지

혼자... 그것은 외로움...

외로움은 시리다. 시린 겨울이다. 겨울이라 추운 것인지 혼자라서 추운 것인지...

많이 추운 그런 날은 가만히 앉아 깊게 생각해 본다.

 

이런 날은 라면이지!!!!!!!!!!!!!!!!!!!!!!!!!! 사실 이런 날이면 뜨근한 국물에 면 어떤 것이든 좋다.

칼국수나 짬뽕, 가락국수 면이 아니라도 뜨끈한 국물이 받쳐주는 국밥, 뼈다귀해장국, 감자탕도 좋다.

 

추운 나에게 오늘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이 라멘 집이었다.

돌아다니면서 간간이 주변 맛집을 검색하는데 청주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띈 집이었다.

 

그 이름은 바로 '키와 마루아지' 고민 없이 출발!

키와마루아지 외관

키와마루아지 외관입니다. 청주점이라는 글씨가 유독 눈에 띄어 체인점인가 싶었는데

전국마다 있는 체인점은 아니고 경기도 수원에 본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수원에서도 맛집으로 유명하다고 하네요. 당시에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글 쓸 때 새로운 사실을 아는 재미가 있어요.

 

오늘 혼자와 외로움을 강조한 이유는 카와마루아지가 정말 혼밥 하기 최고의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좌석도 혼자 앉기 부담이 없고 혼자서 식사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눈치도 하나도 안보였습니다.

좌석

아늑한 나만의 공간~ 혼자 돌아다니며 혼자만을 위한 식사를 대접하는 느낌 나쁘지 않습니다.

오히려 좋아요. 오늘도 고생한 나! 오늘도 수고한 나! 이 시간만큼은 편하게 밥 먹자^^

 

카와마루아지는 메뉴판 보기 위해 고개를 두리번거릴 필요도 다른 사람 머리에 가려서 불편할 필요도 없어요.

귀여운 책자에 모든 것이 들어가 있으니까요~

귀여운 책자 소개

메뉴 가격부터 각 메뉴의 특징 그리고 맛있게 먹는 방법! tip까지 정보가 적혀있습니다.

지금은 잠시 메뉴 감상 시간을 가져볼까요?

계란에 강한 자신감이 보입니다.

사진도 정말 맛있어 보이고 설명을 읽다 보면 전부 먹고 싶어지는 그런 메뉴판이었습니다.

이번에도 2개 시켜서 먹을까 싶다가 이제는 살도 걱정이 될 때라 본능보다는 이성에 의지했습니다.

 

제가 시킨 라멘은 특미라멘이었습니다. 다양하게 주문해 많이 먹기는 어려워도 한메뉴 제대로 파보자하는 마음가짐!

크... 비주얼 너무 이쁩니다. 메뉴판에 정말 맛있다고 기입되었던 계란(아지타마코)부터 한입!

아지타마코 대단해... 제가 감동란을 좋아해서 한때 편의점에서 감동란만 죄다 쓸어 담던 시절이 있었는데

감동란보다 맛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따뜻해서 더 그렇게 느껴졌나? 어떻게 삶은 계란을 이렇게 만들까 싶어

비법이 참 궁금해진 순간이었습니다.

 

특히 제가 반숙으로 삶으면 노른자가 살짝 비린 맛이 나는데 여기는 노른자까지 비린맛이 안 나고 촉촉하게 잘 먹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메인 메뉴로 출발!

뜨근한 국물 시원한 국물! 비주얼만큼 맛도 좋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한 5분 정도 줄 서서 들어가서 잠깐이나마

기다리기 귀찮은데 그냥 갈까 하면서도 기다린 제가 자랑스러워졌습니다.

면은 얇고 꼬불거리는 면이었어요 툭툭 끊어지는 면? 일본 여행 갔을 때도 많이 보던 면모양이라 반가웠어요.

역시 차슈가 있다면 돌돌 말아서 면과 함께 후루룩!!

 

오늘도 혼자서 만족스러운 한 끼 마무리했습니다. ㅎㅎ

깨끗하게 뚝딱!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혼밥 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하여 근처에서 업무 보시거나

출장 오시면 한번 오셔서 한 끼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주차장도 상가지하에 넓게 되어있어 주차 걱정은 없어도 됩니다.

 

위치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진재로 141 롯데캐슬시티 1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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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영업시간은 휴무 없이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라스트 오더는 8시 20분까지라고 하네요!

밥 먹고 하루종일 쉴 수 있었다면 사케까지 혼술 했음 최고였을텐데 아쉽습니다.

3.5점

로얄라멘은 찍어먹는 신선함이 있었다면 여기는 평소에 생각하고 경험한 일본라멘 느낌이 물씬 풍겨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