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 맛집 충남집순대 feat. 국밥거리

안녕하십니까~! 애꿍이입니다. 오랜만에 국밥귀신으로 돌아왔습니다. 최근 몸이 커지고 건강이 걱정돼서 국밥과 살짝 내외 중에 있습니다. ㅎㅎ 사실 주 3 국밥이었는데 최근에는 많이 피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천에 갔다면! 병천에 갔다면 먹어야 합니다. 국밥 꼭 드셔야 합니다. 병천 국밥거리 중 수많은 가게들이 있는데 하나하나씩 소개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중 김치가 맛있는 순대가 찰진 충남집순대 시작하겠습니다!

충남집순대국밥

1. 충남집순대 기본정보

영업시간:  오전 8시 오픈 ~ 오후 7시 영업종료
정기휴무일: 특이사항 외 없음
주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충절로 1748 / 지번: 병천리 166-21
방송내역: VJ특공대 664회 / 모닝와이드 5494회
주차장: 가게 앞 주차공간 있음, 넓이는 살짝 작음

2. 충남집순대 내부 및 메뉴판

블로그 시작하기 전에도 병천에 들릴 일들이 있을 때마다 순대국밥을 먹어서 4~5곳을 방문했었는데 방문할 때마다 느끼는 점은 병천은 순대국밥 거리라고 부르고 있지만 사실 김치 맛집 거리라고 불러도 되지 않나 싶습니다. 많은 가게들의 김치들이 다들 일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넓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충남순대집을 살펴보겠습니다.

충남순대집 내부모습

사진을 보고 가장 먼저 느낀 점은 렌즈를 좀 닦을껄... 천장에 수많은 별들을 수놓았네요. 카운팅 STAR~ 순댓국잡에 퍼어어 얼~~ 다음에는 찍고 한번 더 확인을 해봐야겠습니다. 요즘 시대가 바뀌면서 식당의 위생이 맛만큼이나 주요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런 위생적인 면은 걱정하실 필요 없이 깔끔한 모습의 가게였습니다.

고물가 시대로 가고 있는 한국에서 가성비, 가심비로 이름을 알리던 우리의 국밥! 메뉴판을 한번 보겠습니다. 충남집순대국밥집 메뉴판 입니다. 고물가 시대의 피해자가 된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밥 1그릇 9000원 시대가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습니다.

충남집순대

뭔가 오랜만에 병천까지 왔는데 9000원 순대국밥 하나만 먹고 가기에는 아쉬움이 남아서 순대따로 1인분이 있는지 여쭤보았습니다. 그런데 1인분 순대 한 접시가 있다고 합니다. 가격도 절반으로 7500원이라고 하여 바로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충남집순대 주문내역

그렇게 순대국밥 1개와 순대접시 반접시를 주문하였습니다.

3. 충남집순대 반찬 및 음식

기본반찬으로 김치와 깍두기와 나옵니다. 반찬셀프바에서 리필 가능하고 정말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맛있습니다. 매운 맛보다는 살짝 단 맛이 있는 김치였습니다.

충남집순대 기본상

오른쪽에는 들깨가루부터 새우젓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문하니 바로 순대 반접시가 나왔습니다.

충남집순대

제가 옛날에 전주에서 소개팅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정말 순대 악귀였기 때문에 소개팅에 나가서도 순대국밥집을 찾던 미친놈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같이 드셔 주신 천사 같은 분이 계셨는데 전주에서는 순대를 초장에 찍어먹는다고 한번 먹어보라고 권유해 주셨습니다. 그때 순대는 피순대였는데 정말 초장과 잘 어울리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소금 말고 초장에 찍어먹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순대국밥집을 다녀보니 다들 초장은 준비가 되어있더라고요. 충남집순대도 식탁 위에는 준비되어 있지 않아도 따로 가져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순대도 속이 꽉차고 한 접시를 시키지 않으면 못 먹어볼 간과 다른 부위까지 나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생각보다 푸짐하게 나와서 행복했습니다. 양에 기분이 좋아지고 맛에 행복해질 때 순대국밥이 나왔습니다. 주문하고 나서 약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충남집 순대국밥

크 온도도 뜨근하게 잘나오고 정말 좋았습니다. 날이 더운 날이었음에도 계속 입에 넣고 싶어지는 뜨근한 그 시원함이 있었습니다. 속도 다양하게 들어가 있어 든든함 역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맛있는 석박지까지 알맞게 올려서 먹으면 크~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깔끔한 국물에 근본의 맛에 가까운 순대국밥을 좋아하신다면 충남집순대국밥 추천드립니다.